캡틴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은 히어로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슈퍼맨보다는 배트맨에서, 배트맨보다는 캡아와 아이언맨에서 더 많은 감동을 느낍니다.
다음 세대를 이어갈 MCU의 리더가 될 만한 후보자들은 누가 있었을까요?
블랙팬서 티찰라는 능력과 리더십 모두 출중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를 다시 볼 수 없게 되었고,
MCU 스토리상 아이언맨의 정통 후계자 감으로는 할리 키너가 있었지만 그 떡밥이 유지되지 않았고,
캡틴아메리카의 후계자 자격이 있는 팔콘과 윈터솔저는 별다른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 상태에서 디즈니플러스에서 굴러다니느라 바쁜 것 같고 ㅋㅋㅋㅋ
엔드게임 이후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하면서 유일한 아이언맨의 후계자감은 스파이더맨이었는데, 제작자들은 캐릭터 자체가 어리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걸까요?
파 프롬 홈에서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 줬고, 노웨이홈에서도 미성숙한 모습을 지우지 못한 데다 결말까지 스트리트 레벨의 히어로로 남는 모습을 보여 주게 되면서 저는 크게 실망했습니다.
제작자들이 아이언맨의 빈자리를 스파이더맨이 채우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네요.
파프롬홈의 스파이더맨은 애새끼처럼 나약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
왜냐하면 스파이더맨은 얼마 전까지 평범한 십대였을 뿐이고, 갑자기 히어로가 된 후 멘토를 잃으며 겪은 심리적 충격 역시 보통이 아니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아이언맨이 남긴 믿음과 애정을 바탕으로 각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스파이더맨이 노웨이홈에서 정신적으로도 성장한 것은 맞지만, 제가 기대했던 방향은 아니어서 아쉽네요.
생각해 보니 스파이더맨은 S기업 눈치를 보면서 써야 하는 캐릭터라서 마블이 써먹기 어려워서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제작자였다면 찌질함은 파프롬홈에서 끝내고 노웨이홈에서는 단단하게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 줬을 텐데, MCU에서는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의 리더십을 이을 캐릭터를 만들 생각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날아다니는 사이코패스 살인범과 블랙걸매직이나 외치고 있으니 ㅋㅋㅋㅋ
어쩌면 s기업이 견제역할을 해 줘서 스파이더맨 쪽에는 PC가 덜 묻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그립습니다... 토니 스타크... 스티브 로저스... 돌아와요 ㅠㅠ
https://www.youtube.com/shorts/q_jVxRicqYE
https://www.youtube.com/watch?v=LxMqUkZ3h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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