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질란테를 위한 변호 (부패의 사제 26화) 제 경우에는 사람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저는 그 범죄자들이 회개하고 선한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회개할 가능성보다는, 다시 악행의 길로 빠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그들을 죽이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한테 과연 그들을 멋대로 심판할 권한이 있을까요? 그 어떤, 천상의 신들께서도 이런 권한을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지는 않잖아요. 저는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 죽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제가 선택한 책임을 지고자 할 뿐이지요. 제가 풀어 준 악인들이 다시 악한 짓을 해서, 다른 이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되었을 때 제가 질 책임과, 그들이 회개할 일말의 가능성을 끊으면서 지게 될 책임 중, 후자의 책임을 지고자 한 겁니다. 선택인가요. 이런 살생의 대가가 언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