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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디아블로 2

디아블로 2 시즌 첫 캐릭터 육성 가이드 + 키 모아서 미확횃불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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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렙업 버스 없이 솔로잉 플레이 기준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1단계 : 소서리스 육성

 

소서리스를 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템, 특히 무기 운이 없어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새 시즌이 열리면 처음부터 완전한 맨땅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바바리안이 아이템 파밍 효율이 가장 좋지만 무기 운이 없으면 너무 힘들어지기 때문에 첫 캐릭은 소서리스가 안정적입니다.

 

2. 자체 능력으로 텔레포트가 가능하다.

팔라딘을 해머딘으로 육성하면 강력하기는 하지만 텔레포트가 없어서 확실히 불편합니다.

만렙 이후 디아블로2를 제대로 즐기려면, 텔레포트가 사실상 기본 스킬처럼 되어 버린 것이 현실이거든요.

그렇지만 텔레포트를 소서리스 이외의 직업이 사용하려면 수수께끼라는 엔드급 아이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스왑 텔포봉이나 텔포 목걸이도 있긴 하지만... 불편하고 수리비도 들고...)

운이 나쁘면 라이트유저는 시즌 끝날 때까지 1개 만들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텔레포트가 있으면, 공포의 영역에서 사냥하기 쉬운 곳만 빼먹으면서 상자깡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포가튼 타워 카운테스(여백작) 파밍을 통해 룬과 공포키 작업을 하기도 편하고, 아케인 생츄어리에서 소환사를 잡으면서 열쇠 작업과 상자깡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수수께끼가 없는 상태에서 타 직업은 이런 플레이가 어렵습니다.

 

공포키 3개, 증오키 3개, 파괴키 3개씩 세트로 모으면 횃불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횃불 작업을 하려면 템을 이것저것 준비해야 해서 번거롭거든요.

그래서 키 3세트에 +@를 더해서 미확인 횃불을 트레더리에서 거래할 수가 있습니다.

운 좋으면 소서 횃불 나올 것이고, 운 나쁘면 드루 네크... ㅠㅠ

 

공포키와 증오키는 소서리스로 쉽게 모을 수 있는데, 파괴키 작업은 시폭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공포키와 증오키를 모아서 파괴키로 교환해서 세트를 맞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운이 좋다면 공포키와 증오키만으로 미확 횃불을 교환해 주는 사람을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별로 확률이 높진 않음...

 

포가튼 타워 카운테스 : 공포키

아케인 생츄어리 서머너(소환사) : 증오키

액트5 마을 붉은포탈 닐라탁(닐라트하크) : 파괴키

 


 

2단계 : 바바리안 육성 (삥바바)

 

소서리스를 육성하면서 아이템이 모였다면, 파인드 아이템을 사용하는 삥바바를 육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슬픔(고뇌)의 재료인 5소켓 페이즈 블레이드와 로 룬을 1개라도 모았다면 완벽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완성이라고 봐도 됩니다.

쌍고뇌는 꽤 오래 걸리니까, 쌍서약이나 슬픔1 서약1 정도만 완성해도 게임이 아주 쾌적해집니다.

 

파인드 아이템의 스킬 레벨이 일정 수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아이템 발견 확률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집니다.

20스킬 다 찍을 필요가 없다는 거죠.

따라서 초반에는 파인드 아이템 스킬포인트를 조금만 투자하고, 이후에는 파인드 포션 스킬을 찍어서 시너지를 통해서 파인드 아이템 스킬의 아이템 발견 확률을 올려야 합니다.

 

물론 전투용 필요스킬을 다 찍으면서 아이템 발견 관련 스킬까지 다 찍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스킬을 우선시할지는 본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소드마스터리 휠윈드 배틀 오더스에 우선적으로 스킬포인트를 투자합니다.

 

스펙이 갖춰지면, 트라빈컬이 공포의 영역으로 나왔을 때 집중적으로 파밍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서 공포의 영역이라는 콘텐츠가 추가되면서, 공포의 영역 파밍이 게임의 주요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사랑받는 사냥터 중에는 트라빈컬, 카오스 생츄어리, 탈 라샤의 무덤, 세계석 성채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냥터마다 효율적인 캐릭터가 다릅니다.

 

트라빈컬 파밍에는 바바리안이 월등히 효율적이지만, 높은 스펙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바바리안이 탈 라샤의 무덤과 세계석 성채를 파밍하는 것은 꽤 까다롭습니다.

(저는 고뇌 서약 슬가 수수께끼 선혈기수, 용병 사신의종소리 장비한 상태에서도 탈라샤 무덤 세계석 성채가 쉽지는 않네요; 제가 발컨이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ㅠ)

 

따라서 소서리스와 바바리안 2캐릭을 완성한다면 투 트랙 사냥이 가능합니다.

트라빈컬이 공포의 영역으로 뜨면 바바리안으로 빡세게 파밍합니다.

포가튼 타워, 아케인 생츄어리, 탈 라샤의 무덤, 세계석 성채 등이 공포의 영역으로 뜨면 소서리스로 파밍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플레이의 효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습니다.

(효율을 높이고 싶으면 버스를 타는 게 좋겠지만... 버스해 줄 친구가 없습니다 ㅠㅠ

모르는 사람한테 도와달라고 하기도 번거롭고 해서 그냥 혼자 키워요 ㅠㅠ)

 


 

3단계 : 3번째 캐릭터부터는 사실상 마음 내키는 대로 골라도 된다고 봅니다.

드루이드만 아니면 뭔들;;;

 

하지만 카생런을 하려면 해머딘으로 헬 졸업한 다음에, 스킬초기화하고 피스트딘으로 전직하는 게 제일 효과적입니다.

소서-삥바바-피스트딘 3캐릭이 완성되면, 카생 트라빈컬 공역으로 잡혔을 때 쉴 틈이 없습니다 ㅋㅋ

 

그리고 셀프 횃불보스 사냥을 하기에도 팔라딘이 가장 좋습니다.

 


 

카우방 사냥을 노린다면 자벨마 또는 시폭네크도 괜찮겠네요.

 

물론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방법은 아이템 따라가는 겁니다.

본캐 키우던 도중에 타이탄이 나왔으면 자벨마를 키우고, 모자이크용 뼈대와 말 굴 앰이 모였다면 어새신을 키우는 거죠.

 

시즌 시작하면 소켓 뚫어야 할 아이템이 많고, 소켓이 화폐로도 쓰이기 때문에 라주크 횟수는 많이 쌓일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저레벨용 아이템도 적절히 모아 놓으면 부캐 육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는 저레벨용 아이템 정리글을 올려 보겠습니다.